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 순위, 8강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가 심상치 않습니다.

꿀조라고 불리는 우리나라가 포함된 B조는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승점이 3점.

프랑스,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도 모두 여유로운 상황이 아닙니다.

현재 마지막 3R 경기만을 앞둔 상황에서 8강을 가기 위해서 어떤 경우의 수를 생각해 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쿄올림픽 로고

 

도쿄 올림픽 축구 

 

우선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의 경우 총 16개의 팀이 4팀씩 1개의 조 로 편성되었습니다.

개최국 일본은 A조이며 우리나라는 B조에 속해있습니다.

 

각 조의 1위 2위는 8강에 진출하며 3, 4위는 탈락입니다.

A조의 1위는 B조의 2위와 A조의 2위는 B조의 1위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C조 D조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8강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한일전이 치러질 수도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순위를 정하는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승점 ( 승 3점, 무 1점, 패 0점)
• 골득실(승점이 같을 경우)
• 다득점(골득실이 같을 경우)
• 승자승 (위의 3개로 결정이 안 나면 맞대결 승리자에 따라서)
• 페어플레이 점수 ( 위의 4개가 다 같은 상황이라면 옐로카드, 퇴장 등의 점수)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B조의 경우 승점이 모두 3점인데 우리나라가 조 1위입니다.

 

승점이 3점으로 모두 같아서 2번인 골득실로 순위를 정합니다.

우리나라의 골득실은 3이므로 온두라스 0보다 높은 순위입니다.

 

온두라스와 뉴질랜드의 경우 승점, 골득실이 같은 경우이므로 다득점을 적용하지만 이 또한 3골로 동률입니다.

그래서 3번째인 승자승을 적용해서 온두라스가 뉴질랜드에게 승리했으므로 조 2위에 올라갔습니다.

 

 

 

 

도쿄 올림픽 축구 A조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A조 순위 

 

A조의 상황입니다.

프랑스가 1경기에서 멕시코에게 대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 멕시코가 일본에게 2:1로 지면서 일본은 A조의 조 1위입니다.

 

하지만 재밌는 점은 현재 승점 6점인 일본은 8강 진출이 유력하지만 확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악의 경우 탈락도 할 수 있다는 점이며 그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우선 최종 라운드인 3라운드에서 일본은 프랑스와 대결합니다.

멕시코는 최약체인 남아공이랑 경기가 남았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멕시코가 이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프랑스가 일본 상대로 이긴다면 이제 경우의 수가 생깁니다.

위에 말했듯이 승점,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으로 순위를 나눕니다.

 

만약 일본이 진다면 일본, 멕시코, 프랑스의 승점은 모두 6점이며(멕시코가 이긴다는 가정) 골득실을 비교해야 합니다.

 

이때 프랑스가 일본에게 2:0으로 승리를 한다면 프랑스와 일본은 골득실까지 같아집니다.

이때 승자승을 비교해야 하지만 일본, 프랑스, 멕시코 승자승이 맞물리는 상황이 와서 다득점을 비교해야 합니다.

이때 프랑스가 일본보다 득점이 많으므로 프랑스가 일본보다 순위가 높습니다.

 

또 다른 경우의 수는 남아공의 조 2위 진출입니다.

최종전에서 남아공이 멕시코와 경기에서 2골 차 이상 승리를 한다면 남아공은 멕시코와 골득실이 0으로 같으며 다득점도 같아집니다. 그렇다면 승자승에 따라서 남아공은 멕시코 보다 순위에서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은 한 가지 추가 조건이 붙습니다.

바로 일본이 프랑스를 1골 차로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경우라면 일본을 제외한 3팀의 승점은 모두 3점으로 같아지며 이때 프랑스는 멕시코, 남아공보다 골득실에서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조 4위가 됩니다.

 

과연 누가 A조 1위, 2위를 해서 8강에 진출할지 궁금합니다.

 

 

 

 

도쿄 올림픽 B조

 

도쿄 올림픽 B조

 

우리나라가 속한 B 조입니다.

현재 B조가 대혼돈의 조입니다.

위에서도 말을 했지만 모두 승점이 같아서 마지막 경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도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은 우리나라입니다.

직전 경기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어 득실차가 가장 좋아서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온두라스의 경우 무승부를 거두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우리나라 상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반면 뉴질랜드와 루마니아는 두 팀 모두 할만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와 온두라스가 현재 승점은 같고 득실차, 다득점까지 같은 상황에서 승자승에 따라서 온두라스가 2위, 뉴질랜드가 3위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VS 온두라스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고 뉴질랜드 VS루마니아의 경기도 무승부로 끝이 난다면 이제 몇 대 몇 무승부로 끝났는지도 중요해집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0: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뉴질랜드가 1:1 무승부를 거둔다면 다득점으로 뉴질랜드가 2위로 올라갑니다.

 

혼돈의 B조에서 우리나라는 머리 안 아프게 온두라스를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

 

 

 

 

도쿄 올림픽 축구 C조

 

도쿄 올림픽 축구 C조

 

여기도 난리가 난 조입니다.

승점 0점인 이집트도 아직 탈락하지 않았으며 여기는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마지막 경기는 스페인 VS 아르헨티나 , 호주 VS이집트입니다.

 

아마 지금까지의 경기력이라면 스페인, 호주가 8강에 유리한 위치에 속한 것은 사실입니다.

호주의 경우 이기면 확정, 스페인의 경우 무승부만 거두면 확정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스페인 상대로 이기면 확정이고 비기면 탈락입니다.

이집트의 경우에는 호주와 2골 차이로 이겨야 합니다.

 

우선 이집트가 이기면 호주는 탈락이며 아르헨티나는 조 1위입니다.

이후 스페인과 이집트를 비교해야 하는데 만약 이집트가 2골 차이로 이기고 스페인이 진다면 득실 차이로 이집트가 조 2위입니다.

 

하지만 이집트가 1:0으로 이기고 스페인이 1:0으로 진다면 승점(4), 골득실(0), 다득점(1), 승자승(무)으로 모두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를 적용하는데 이집트가 이전 경기에서 스페인보다 옐로카드를 많이 받아서 불리한 위치입니다.

즉 이집트는 무조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스페인이 더 많은 실점으로 패배를 해야 합니다.

 

 

 

 

도쿄 올림픽 축구 D조

 

도쿄 올림픽 축구 D조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된 D 조입니다.

첫 경기에서 브라질 VS 독일 경기에서 초반 브라질 경기력을 보며 역시 브라질이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독일도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에게 무승부를 거두었고 독일은 퇴장당했지만 극적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선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는 탈락 확정입니다.

독일과 코트디부아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에 결국 결승골을 먹히며 2패를 거두었으며 브라질 상대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반면 독일의 경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승부를 거두어도 올라가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라질 상대로 5골 이상 넣어줘야 합니다. (불가능)

 

과연 독일은 월드컵처럼 조별리그를 탈락할지 아니면 성인대표팀과 다른 모습을 올림픽 대표팀이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올림픽 축구 3차전의 경우 7월 28일 오후 5시부터 진행합니다. (한국시간)

우리나라의 경기는 5시 30분입니다.

강팀이라고 불린 팀들이 부진을 보이고 개최국 일본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탈락할 수 도 있는 올림픽 남자축구.

 

과연 8강은 어느 팀이 올라갈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꼭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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